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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이제 석탄에는 돈을 쓰지 않겠습니다!> 국내탈석탄기관현황


전기 생산을 위한 대형 발전소 건설은 큰 돈이 든다. 그래서 은행이나 공공기관으로부터 거액의 투자(PF, 프로잭트 파이낸싱)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금융기관이나 공적자금은 당연히 손해를 봐선 안된다. 최근 국내외 금융기관과 공적자금이 석탄발전에서 발을 빼고 있다. 이런 움직임의 배경에는 환경문제와 지속가능하고 윤리적인 투자를 넘어, 경제적으로도 악화된 석탄의 수익성이 작용했다. 더 이상 석탄발전에 투자해서는 돈이 생기지 않는 것이다. 때문에 노르웨이 국부펀드를 비롯한 세계 150개 이상의 연기금과 HSBC, 알리안츠, AXA 등 주요 금융기관들이 '탈석탄투자'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의 흐름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움직임은 느린 편이다. 그래도 대표적인 기관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고무적이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 - 16조


공무원연금 - 8조

한국교직원공제회 -36조


대한지방행정공제회


DB손해보험(동부화재) -36조



DB손해보험을 제외하면 모두 공적금융이다. 그만큼 안전하게 자산을 굴려야 하는 기관이란 뜻이고 그들이 선택할 만큼 석탄이 위험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환경보호와 윤리적 경영을 목표로 했다면 진작에 금융기관들이 여러 유해한 발전소 건설, 투자사업 등에서 발을 뺐어야 한다. 그러나 이미 지구의 온실가스는 임계치를 넘었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중심으로 본다면, 모두가 늦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시점에서 자산을 지키기 위한 금융기관들의 움직임이 의미하는 것은, 환경을 넘어 자본에 까지 기후위기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이다. <필환경시대>라는 신조어가 있다. 심성이 착해서, 지구를 사랑해서, 동물들이 불쌍해서,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익숙하게 들어왔던 이유를 넘어 돈을 벌거나 자기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도 환경을 지켜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만큼 절박한 상황이라는 뜻이다. 너무 늦었다 혹은 아직은 늦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은 이제 무의미하다. 가능성을 논할 시간이 없다. 모든 주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해야만 한다. 




"변화는 다가오고 있다, 당신이 그것을 좋아하거나 또는 아니더라도" - 그레타 툰베리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191203000463

http://www.hani.co.kr/arti/economy/finance/919430.html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47564

http://www.tp.or.kr:8088/tp/main/main.jsp

http://www.poba.or.kr/index.jsp

https://www.ktcu.or.kr/MH/MH-P010M01.do

http://www.alio.go.kr/popReportTerm.do?apbaId=C0075&reportFormRootNo=10101

https://www.geps.or.kr/index.jsp

https://www.bbc.co.uk/newsround/49812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