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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연남동 혜드림


모나리자, 모나리자. 남자들은 당신을 그렇게 불렀어요. 당신은 신비로운 미소를 띤 그 속녀와 너무나 똑같죠. 그건 단지 외롭기 때문인가요. 사람들은 당신을 나무랐어요. 당신의 미소에 담긴 그 모나리자의 신비로움 때문에. 연인을 유혹하기 위해 미소 짓나요, 모나리자. 실연을 감추기 위한 방편인가요. 많은 꿈들이 당신의 문턱에 왔지만 그들은 거기에서 쓰러져 죽어가지요. 당신은 따뜻한가요? 당신은 살아있어요, 모나리자? 아니면 차갑고 쓸쓸한 사랑스런 예술 작품에 불과한 건가요? 연인을 유혹하기 위해 미소를 짓나요, 모나리자. 실연을 감추기 위한 방편인가요. 많은 꿈들이 당신의 문턱에 왔지만 그들은 거기에 쓰러져 죽어가지요. 당신은 따뜻한가요? 당신은 살아있어요, 모나리자? 아니면 차갑고 쓸쓸한 사랑스런 예술 작품에 불과한 건가요? 모나리자, 모나리자. <- from Muse Garden daumcafe by 雲사랑/ 혜드림은 스피커가 좋다. 식당 구석 구석 빠짐없이 섬광처럼 음악이 퍼진다. 다음에 가면 어떤 스피커를 쓰는지 꼭 여쭤볼 생각이다. 




쌈피자는 싸먹어야 한다. 나는 저렇게 싸먹었다. 맛있다. 베이스 소스는 로제로 골랐다. 다음엔 토마토로 먹어 봐야지. 





콩피삼겹살요리. 맛있다. 담백하다. 식감이 부드럽고 잡내가 없으며 허브향이 좋았다. 사과김치나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양념과 야채들을 올려 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누군가는 부를 위해 살지. 누군가는 그저 명성을 위해서만 살아. 누군가는 힘을 위해 살지, 그래 누군가는 게임을 하기 위해서 살아. 누군가는 육체적인 것이 모든 것을 정의한다고 생각하지. 전에는 나도 그렇게 생각했지. 하지만 삶이 지루해지고 그래서 표면적인 것만으로 가득 차 있지. 누군가는 모든 것을 원하지만 난 모든 것을 원하지 않아. 그게 네가 아니라면. 너를 가지지 못한다면. 누군가는 다이아몬드 반지들을 원하지. 누군가는 그저 모든 것을 원하지. 하지만 모든 것은 아무 의미 없어. 내가 너를 가지지 못한다면. 누군가는 분수를 찾겠지. 영원한 젊음을 약속하기 위해. 누군가는 36송이의 장미를 받고 싶어하지. 그것이 그들에게는 사랑을 증명하는 유일한 방법이야. 내게 세상을 큰 접시에 담아 건내줘. 그리고 이게 좋은 것일까? 같이 함께하는 사람이 없다면 나를 진심으로 신경 써주는 사람이 없다면. 누군가는 모든 것을 원하지만 난 모든 것을 원하지 않아. 그게 네가 아니라면 너를 가지지 못한다면. 누군가는 다이아몬드 반지들을 원하지. 누군가는 그저 모든 것을 원하지. 하지만 모든 것은 아무 의미 없어 내가 너를 가지지 못한다면. 누군가는 모든 것을 원하지만 난 모든 것을 원하지 않아. 그게 네가 아니라면. 너를 가지지 못한다면. 누군가는 다이아몬드 반지들을 원하지. 누군가는 그저 모든 것을 원하지 하지만 모든 것은 아무 의미 없어. 내가 너를 가지지 못한다면. 네가 내 곁에 없다면. 세상 아무 것도 내게는 아무 의미 없어. 네가 내 곁에 없다면. 



내가 내일 무엇을 계획했었는지 기억나지 않아. 가야할 때가 언제인지도 기억나지 않아. 내가 거울을 볼 때면 연필선을 따라가며 전에 와서 무엇을 했었는지를 기억해. 영원한 사랑이 있다고 생각하고 싶었어. 네 눈의 어스름한 빛을 보기 전까지. 밤이 지나고 나서야 나는 깨달았어. 때때로 계속될 수 없는 사랑도 있다는 것을. 뉴욕시. 정말 아름다운 병이지. 뉴욕시. 정말, 정말 아름다운 병이지. 로라는 그녀의 모든 실망을 간직했어. 그녀 옷장 뒤의 상자에 넣어 잠궈 놓은 채로. 그녀는 블라인드를 내리고 천둥소리를 들었어 창고로부터 나갈 길이 없어서. 모두가 그녀에게 상황이 나아질거라 했지. 네가 그냥 헤어지자고 하면 나는 하룻밤 더 깨어 있을거야. 내가 부정하고픈 장면에 사로잡혀서 말이야. 내가 발견한 노트에 대해 말한 적이 있나? 잠겨진 문 앞에 붙어있던 거기에 후회는 없다고 쓰여있었지. 내 손에서 미끄러져서 타일 바닥에 떨어져 있으면서. 나는 몇시간 동안 계속해서 기차를 탔어.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봤지. 끝이 없을 수도 있어. 마치 마약쟁이의 자장가처럼. 뉴욕시. 정말 아름다운 병이지. 뉴욕시. 정말, 정말 아름다운 병이지. 우리는 모든 꿈들이 머물러 있는 물건들에 가득 차 있어. 마치 응어리가 있는 하늘 위에 떠다니듯이. 완전한 환상에 사로잡혀 꿈은 우리를 절대 지나쳐가지 않아. 마치 문신같은 명백한 결론에 이르렀어. 가장 큰 꿈이 문을 두드렸다는 것을. 과대망상에서부터 시작된 것이 내가 정말 사랑하는 이곳으로부터 나를 데려갈까? 뉴욕시. 정말 아름다운 병이지. 뉴욕시. 정말, 정말 아름다운 병이지.

할라피뇨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진하다. 먹어본 알리오올리오 중 가장 짙었다. 콩피 삼겹과 잘 어울리며 충분히 밥도둑이 될 만 하다. 



연남동 혜드림. 맛있는 집이다. 음식이. 귀도 즐겁다. 가깝다면 언제든지 가고 싶은 그런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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