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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기

[명화 그리기 - 아기돼지]

선물받은 돼지를 그려보았습니다.


네. 이 아이는 돼지입니다. 


살이 포동포동. 


모자가 정말 앙증맞아요.



[명화 그리기 - 아기돼지편(?)]          


스티커 뒤가 너무 궁금해서 조금 뜯어 보았습니다(속닥속닥)






구성은 붓(2개), 캔버스(대략 20X20), 액자고리와 나사(2개씩) 그리고 물감입니다.





물통은 이렇게 따로 준비했습니다. 

정체 불명의 나무통. 







친절하게도 밑그림이 모두 그려져 있으며 번호에 맞게 색칠해주면 작품이 완성됩니다. 

컨버스에 유화물감을 발라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감격스러운 첫 작품.

밥 아저씨 처럼 슥슥 여유롭게 작업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어려워 고생했습니다.


Robert Norman "Bob" Ross 



소요시간

손 보다 조금 넓은 컨버스 속에서 웃고 있는 

작은 아기 돼지와 꽃 몇 송이에 

생명을 불어 넣으려면 약 두 시간이 필요합니다.



느낀 점


1 눈이 아프다 

2 눈이 아프다 

3 눈이 아프다 


또 '붓' 이 생각대로 잘 움직이지 않아 당황했습니다.

역시 세상에 쉬운 일은 없나 봅니다. 

얇은 붓과 두꺼운 붓 두 가지 중 제게 잘 맞는 것은 큰 붓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얇은 붓을 최대한 활용하려 했지만 

결국 아주 세밀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큰 붓을 이용해 마무리했습니다.

요즘 그림에 빠져서인지 몰라도 제 마음에 쏙 드는 작품입니다.

실제로 보면 더욱 사랑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유화의 매력은 가까이 다가갔을 때 보이는 덩어리진 물감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군데 군데 나름의 기교를 부려 보기도 했습니다.


세련되진 않지만 질감이 느껴져서 저는 대만족!!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볼 하며 다시 봐도 정말 귀여워요 ㅜㅜ 





끝 인사  


물감에 붓까지 있어 굉장히 편했습니다. 

물감의 70%정도가 남아서 재테크(?)도 가능합니다.

재미삼아 유화를 한 번 그려보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물통과 시간, 체력(시력)만 준비하시면 바로 작업에 돌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는 눈이 약한 탓에, 다음에는 큰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기로 했습니다.

그럼 더 멋진 그림으로 찾아 뵐게요.

갑사합니다 ^^ 




마지막으로 한번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