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25 썸네일형 리스트형 GS25 오므라이스&커리 도시락 4300원. 맛있다. 오므라이스 위에 스크램블 에그가 또 언어져 감동적이다. 큼직한 소세지의 식감도 좋다. 카레의 양도 넉넉. 자주 먹게 될 것 같은 예감. 붉게 물든 피클을 제거한 후에 데우는 것을 잊지만 않는다면 괜찮은 도시락이다. 2017년 5월은 1973년 이후 강수량은 두번째로, 강수 일수는 세번째로 적었다. 반면 올해 5월은 비가 제법 내린다. 장마가 오면 하루 정도는 비를 맞으러 나갈 생각이다. 우산 없이. 숲이 좋겠다. 방울이 잎사귀와 대지를 두두리면 두두두. 그 소리가 좋다. 조건없이 몸을 던져 낙하의 끝을 알리는 순수함. 그러고 보니 비를 맞은지도 오래 됐다. 인간의 옷은 젖으면 빨아야 한다. 이럴 땐 비와 이슬을 있는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식물들이 부럽다. 특히 신발이 번거롭다. 세탁.. 더보기 이전 1 다음